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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가뭄으로 인한 잔디 통제?! 기후위기

by 데미퐁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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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의 말이 되었습니다

절기상으로는 이미 여름의 한복판에 서 있는 지금

확실히 낮이 되면 더워지는 날씨가 체감이 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육박하기 시작했으며

그에 따라서 사람들의 복장도 상당히 가벼워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더위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기후 위기' 입니다

 

오늘은 기후 위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잔디에 물을 안뿌리고 색소를?!

 

 

 

미국의 집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모습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바로 위의 사진과도 같은 2층 정도의 단독주택에 수영장!그리고 바로 드넓은 잔디밭이 생각납니다.

 

사실 미국의 집에서 잔디를 가꾸는 것은 상당히 일반적인 문화입니다. 집집마다 마당에 드넓은 잔디를 가꾸는 것은 미국의 부유함과 여유로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잔디를 가꾸는 것 자체가 그러한 상징성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잔디에 필요한 대량의 물에 있습니다.

 

 

 

 

 

 

잔디 한평을 가꾸는데 들어가는 물은 동일 면적의 수영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의 양이라고 할 정도로, 잔디라는 식물은 생존에 있어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잔디는 스프링쿨러 라는 

자동 급수기와 같은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잔디밭을 가꾸는 문화는 

그들 스스로의 풍요로움과 부유함을 나타내는 상징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미국의 문화에 변화가 생길정도로

커다란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출처 : The Atlantic

 

 

최근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잔디에 물을 주지 않고 색소를 칠하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바로 물을 주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시든 잔디에 녹색 색소를 칠하는 것인데요.

 

녹색 색소를 인공적으로 칠해주어야 할 만큼, 현재 미국의 미관상을 이유로 심어진 잔디밭들이 말라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미국 서부의 가뭄은 올해 시작된것이 아닌 벌써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기후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입니다.

 

 

 

 

 

 

 

 

 

 

 


 

 

 

 

 

 

 

 

위의 사진은 현재 미국 서부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미국 극서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대부분이 2~3단계에 이를 만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그 우측에 위치한 네바다 주의 경우에는 그보다 심한 4단계가 심심찮게 보일정도로 물 부족 현상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강물과 호수가 메마르면서 나타난 사금을 채취하러 다니는 사람이 생겼고, 강으로 거슬러올라 산란을 해야할 연어가 강물이 메말라서 올라가질 못하자, 인간들이 직접 옮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사람이 사용할 용수의 부족입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주는 

 

'물 부족 비상사태' 를 선언하고, 외부에서 사용하는 대량의 물 사용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오는 6월 1일부터 변화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잔디에 물주기 (비기능 관상용 잔디 - 잔디 축구장 등은 제외)
  • 세차 (물을 사용하지 않는 내부 세차 등은 제외)

등은 1주일에 단 하루만 허용하고, 그 외에는 금지됩니다. 이를 어기게 되면, 하루 최대 500달러, 약 63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그 이외에도 네바다 주는 비기능 관상용 잔디를 불법화, 유타주는 미관상의 이유로 금지했던 인조 잔디를 다시 합법화 시켰습니다.

 

 

 


 

 

 

 

가뭄의 원인이 기후 변화?

 

 

 

 

 

사실 가뭄의 원인이 왜 기후 변화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미 미국 서부는 사막 지대로 유명한 곳이고, 그만큼 강수량이 적은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내용입니다.

 

미국 서부에서 사막에 해당하는 부분은 해안가 지역이 아닌 그 보다 더 내륙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미국 서부에서 좀더 중앙쪽으로 들어있는 지역입니다. 그 외에 미국 극서부의 캘리포니아 주는 오히려 눈과 비가 부족하지 않게 내리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는 쾌적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 서부의 생태계에 커다란 충격이 가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민관 협동 기관인 '미국 가뭄 모니터링'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가 있습니다

 

29개 가설적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부분을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비교 분석한 것인데, 그 중에서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의 분석' 결과에서 현재 미국 서부 대가뭄의 원인 요인 중 42%가 '인간 활동'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높아진 기온에 의한 ,지표면의 온도 상승이 지층 내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켰고, 이에 따라 가뭄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가열받은 지면이, 땅 속에 숨어있던 수분의 증발을 가속화시켰고, 이에 따라 가뭄 현상이 촉진되고 있다는 것인데, 이도 결국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가 언제나 사람이 변하기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기후는 인간 활동에 의해 변화되고 있고, 나중에는 도저히 인간 문명이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서 파멸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지나가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한 사회의 선배이자 인생의 어른으로서 후대의 아이들에게 커다란 문제를 안겨주고 있는 것 같다는 책임의식마저 생깁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환경과 기후에 관심을 가지고 사소한 변화들을 이루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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