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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찬을 받는 영화 '미나리', 윤여정 배우 노미네이트?

by 데미퐁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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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을 암울한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되면서 결국 2020년이란 한 해를 결산하는 각종 시상식들과 행사들이 연초부터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영화인들 역시 결산과 수상의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세계 영화인들이 열광하는 3대 영화 시상식 :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가 있듯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상식이라고 하면 오스카 시상식, 다른 말로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습니다.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날 개최가 됩니다!

 

 

 

 

 

 

작년에 대한민국 감독 봉준호가, 대한민국 제작사와 배우들 그리고 한국어를 사용해 만든 영화 '기생충' (Parasite)가 오스카에서 3관왕을 달성하면서 전세계 영화인들은 물론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를 흥분시켰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아카데미상은 인종차별, 문화차별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터져나오던 말 많던 시상식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유명한 말 '로컬 시상식' 이란 대사도 이러한 미국 영화 시상식에 대한 일종의 무시와 반발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된 또 하나의 한국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미나리' 입니다

 

미나리는 미국 제작사 'A24, Plan B Entertainment' 가 감독 '정이삭' 과 함께 만든 독립영화 입니다.

그리고 이들 배우중에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 '알란 S. 킴', '에스더 문' 와 한국인 배우 '한예리'와 '윤여정' 배우가 참여한 영화입니다.

 

미국인 제작사와, 미국인 감독이, 미국인 배우들이 많은 영화를 만들었기에 영화 '미나리'는 엄연히 미국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배경이 1980년대 미국 중부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전세계 어느 사람들도 한국 영화가 아닌 미국 영화로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한 사실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내용은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한국인 가정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1980년대의 소수의 아시아인에 대한 무시, 냉대 등을 이겨내며 꿋꿋하게 뿌리를 내리고 그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이민자 가족의 모습은 이민자의 나라 라고 불리우는 수 많은 이민자 가족들의 터전 '미국'에서 흥행하기에 아주 공감가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 '미나리' 역시, 냇가에서 자생하며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잡초처럼 강하게 번식하는 미나리의 생명력과 끈질김을 이민 가족에 빗대어 표현한 생소하지만 뜻 깊은 제목입니다.

 

 

 

 

 

그 중에 이민을 가기로 한 딸을 도와 손주를 돌보기 위해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게 된 '윤여정' 배우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70대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타국, 거기에 독립 영화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뜨거운 하지만 무거운 연기를 보여주는 윤여정 배우의 모습에 많은 언론에서 극찬을 하며 상을 주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미비평가위원회(NBR) 여우조연상, 뉴욕 온라인, 흑인 비평가협회, 미국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온라인 비평가협회,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등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연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외국어 영화상 등을 받으며 미국 영화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핫한 스타입니다.

 

순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고 불만을 품고 있는 손주의 틱틱 거리는 태도와 불평에도 한국인 할머니 특유의 따스하면서도 엄하고 그러면서도 순박하면서도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인 비평가들과 전문가들의 마음에 강한 충격과 인상을 남긴 케릭터입니다.

 

 

"한국 냄새 나"
"넌 한국에 가본 적도 없잖아"
"할머니는 한국 냄새 나"

 

 

작품 속 손주 데이빗과 순자의 대화 중 일부입니다. 이렇듯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을 여실없이 보여주는 윤여정 배우에 대한 연기상 수상소식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헐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 (HFPA)의 주관하에 열리는 영화 시상식으로서, 일반적으로 오스카 시상식보다 1달 앞서 열리지만 그 수상작들과 노미네이트 작품들이 비슷한 관계로 미리보는 오스카라고 불리웁니다.

 

그런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 부문에 넣음으로서 전 세계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외국어 영화는 그 항목에 한정되어 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상, 여우조연상, 연기상 등에 대한 상은 일체 받을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미나리는 엄연히 미국 영화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는

 

'한국어가 많이 사용되고, 한국인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이 영화를 미국 영화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대착오적 발상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미국인 감독에 미국인 제작사를 끼고, 미국인 배우들과 미국에서 촬영한 영화를 왜 그런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한계를 두는 지 모르겠다'

 

등의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미나리와 윤여정 배우에 대한 한가지 낭보가 있었습니다.

 

미국배우조합상 (SAG)에서 '미나리'가 앙상블상, 윤여정 배우에게 여우조연상, 스티븐 연에게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노미테이팅 시킨 것 입니다.

 

이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면서 영화, TV 등 분야에 가리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입니다. 이 시상식에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AMPAS)와 노미네이팅과 수상에 대한 유사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보다 더 명망 있고, '진정한 오스카 미리보기' 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ET (Entertainment Tonight) 은 골든 글로브가 한 실수를 오스카에서 만회할 거라며 은근한 언론적 압박과 동시에 미나리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또한 윤여정 배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커다란 지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출처 : tvN : 윤스테이

 

 

최근 윤여정 배우는 tnN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출연해 러블리한 사장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청자들에게 웃음과 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 몰입, 고뇌 등은 결국 영화 '미나리'를 통해 전세계와 미국인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윤스테이에 나오는 정감있는 사장님의 모습과 미나리에 나오는 순자의 순박하지만 엄한 한국인 할머니의 모습 모두 결국 윤여정 배우님의 세월과 연륜 그리고 연기 인생에서 우러나오는 하나의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시상 노미네이팅과 수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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